합격수기
예비전력 커뮤니티
안녕하세요
이번 72회 시험에서 1지망 광주전남 예비군훈련대에 합격한 김덕용 예비역 소령입니다. (2차 합격, 71회 응시/비선)
시험에서 만점을 획득하신 분들, 1차에 합격하신 분들, 공부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하신 분들 ..
이런 대단한 분들이 계셔서 조금은 겸연쩍지만
저와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공부하고 계신 분이 계실 것 같아서 이 글을 남깁니다.
저는 20년 정도 복무하고 전역 약 1년을 남기고 명예전역 후
71회 시험에 응시하여 보기좋게 비선되고 절치부심 이번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71회 시험 응시 당시에도
우리 원장님의 실질적 조언, 헌신적인 강의, 상무학원의 좋은 시스템, 잘 정리된 교재 등등
학습을 위한 여건이나 교보재는 충분하다 못해 차고 넘치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이 시험에 임하는 제 안일한 정신자세, 공부의지 부족, 회독수 위주의 학습 등등..
원장님이나 이전 합격자분들이 많이 지적하셨던 점들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참고로 저는 장기복무 제대군인으로 국방부나 보훈처의 경제적인 지원을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었음에도
오직 상무학원 한곳만 등록하고 학습했습니다.
다년간의 군복무와 현역시절 육군대학에서 공부했던 경험에 비추어보면
아무리 많은 자료와 정보가 있어도 표현의 방식에 차이가 있을지언정
교리의 범위를 벗어나는 못하고 공부의 주체인 내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었거든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이 속담이 제게 좌우명처럼 인식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71회 시험(22년 후반기)이 제게 딱! 그랬어요.
이전 시험에서 합격했던 전우들의 자료를 받고 나름대로 뿌듯함을 느끼며
상무학원의 강의 시스템과 잘 정리된 교재 등을 보며
어디서 생긴 '자신감'인지 "이 정도만 다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신감'이 아닌 '자만심'이었죠 ^^;
받은 자료들은 열어보지도 않았음은 물론이고
상무학원의 강의 한 두번, 적은 회독수, 제대로 암기하지 못한 법령으로
어렵지 않은 시험이었음에도 합격하지 못했죠
'지금 생각하면 제가 응시하고자 했던 지역이 없었기에 이번에 합격한 것이 오히려 득이 되었구나' 하며
스스로 위로해 주기도 하지만
저로 인해 내색도 못하고 전전긍긍했던 가족과 부모님, 반년 정도의 금전적 손실 등을 생각하면
지금도 괜히 미안해 지곤 합니다.
한두번 비선의 아픈 경험을 있는 분들은 제 말에 공감하시리가 감히 생각해 봅니다.
아~ 서론이 너무 길었죠?
합격하고 그간의 과정을 생각하니 괜시리 생각나는 것도 많고 후회가 남아 주절주절 했네요.
73회 시험을 준비하시는 1분 1초가 아까운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비선되신 분들, 그리고 이제 시험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제가 공부한 의지와 방법에 대해 몇 글자 적어 보겠습니다.
1.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준비 기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여건 속에서
명확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 장소, 기타 여건 등이 모두 다르기에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나에게 적절한 공부시간, 장소를 정하고,
일일, 주간, 월간, 시험 한달 전, 보름 전, 일주일 전, 1일 전' 명확한 목표와 방법을 설정하시는 것이 좋아요
"하루에 0시간을 00에서 공부할 수 있으니
이동시간 고려해서 교재 정독 0시간, 문제 풀이 0시간(진위형, 기출, 모의고사), 식사 / 운동 0시간 해야겠다"
"0월까지 00공부, 0월에는 00공부"
등 자기만의 공부시간과 일정에 대한 분명한 목표설정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저처럼 글을 천천히 읽는 사람은 교재 정독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하게 되고
빨리 읽으면서도 정확히 암기할 수 있는 분들은 더 많은 문제 풀이와 자주 틀리는 부분과
별표, 자주 출제되는 부분에 대한 심화학습이 보다 수월하리라 생각됩니다.
2. 명확한 목표 설정과 공부 방법을 결정하면 잘 준비하세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원장님을 잘 활용하세요'
휴일, 야간을 거르지 않고 카페나 단톡방 등에 이어지는 답변, 대면 또는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이 시험에 대한 최신 트렌드는 물론 기타 여러가지 정보와 정확한 내용 등을 이해하세요.
학원에서 보내주는 교재, 상무아카데미에 게시되는 최신자료,
준비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도구(컴퓨터, 태블릿 등) 등을 준비하셔서
학습 중 다시 준비하야 하고, 시스템이 구비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제한사항을 최소화하세요
3. 단연코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한 것을 가지고 실제 공부를 하는 거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첫번째 시험에 응시하여 비선되었습니다.
1, 2번에서 언급한 사항을 하나도 실천하지 못했어요. 사실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가 맞는 표현이네요
운동, 자격증 취득, 대인관계 등 하고 싶은거 다 했네요 ^^
과한 자만감, 20여년 간 군복무 시절 못했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한 보상(?),
전역 후 꼬박꼬박 입금되는 연금에 공무원인 와이프의 급여로 인한 경제적 절실함 부족 이었던 것 같아요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3개월 반을 집과 멀리 떨어진 00고시원에 들어갔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나름 저렴하고 좋은 환경이 갖추어진 곳에서
아침, 점심, 저녁식사에 대한 부담과 시간 낭비가 없어지니 자연스레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공시생 위주로 운영되는 고시원으로 같은 뜻을 품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며 동기부여도 되더군요
* 혹시나 상업적인 글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따로 댓글을 주셔도 고시원에 대한 정보를 드리지 않겠습니다. ^^
아침 5시 30분 쯤 일어나 샤워 후 새벽 학습,
아침 식사 후 오전 학습,
점심 식사 후 오후 학습,
저녁 식사 후 휴식 / 운동,
샤워 후 12시나 1시 까지 야간 학습
으로 공부했습니다.
비 오는 날과 마트를 잠시 다녀오거나 인근 식당을 방문했던 시간을 제외하고는 단 하루도 달랐던 날이 없는 것 같네요
학원은 상무학원만 등록하였기에
상무학원 강의 동영상, 교재, 상무아카데미를 통한 진위형 / 기출문제 풀이, 모의고사 풀이 등으로 공부했어요
저작권이 있는 자료이니 만큼 철저히 개인적으로만 활용했어요.
물론 동기들이나 선후배들에게 타 학원 문제나 교재를 요청하지도 않았어요.
동영상은 MP3로 변환하여 운동할 때에도 이어폰을 통해 들었구요
별표나 시행규칙 등에 반복암기가 필요한 복사하고 휴대폰으로 사진 촬영을 하여 학습했습니다.
원장님이 동영상에서 많이 강조하시는 부분이죠?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천정에도, 문에도, 책장에도, 태블릿에도 붙여 놓으세요..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나중에는 습관적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모두 다르지만
저의 경우는 괄호넣기와 오답노트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지만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쓰고 정리하는 시간이면 한 장, 두 장 더 읽어보시고, 문제 한 두 문제 더 풀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전 교재 원문은 상무아카데미 '진위형'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교재 원문을 읽었던 부분은 그 날 반드시 '진위형' 문제로 정확히 숙지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교재 원문을 상기시키고 다양한 오답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할 수 있는 유익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해요
상무 모의고사는 다른 학원에 비해 난위도가 조금 있다고 하죠?
전 다른 곳의 모의고사를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실제로 많이 틀렸고 그래서 그런지 때로는 '너무 어려운 것 아니야?'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신 트랜트를 반영하고 놓치기 쉬운 오답포인트를 착안하는 능력이 탁월해요..
본고사는 모의고사에 비해 수월하죠.
실제 본고사에서 한 두 장 풀어가며 심리적 안정을 느끼게 되니
상무 모의고사가 다소 어렵더라도 너무 낙담하거나 지나친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무아카데미에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모두 올려주시니 활용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2차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 중 적용된 사항으로
한 문제 한 문제를 풀 때마다 정답확인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아요.
유명 인강들이 많이 적용하고 실제 암기과목을 공부하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개되고 있죠
본인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서 뚝심있게 밀고 나가셨으면 합니다.
4. 마지막으로 목표량은 정한 시간 및 기간에 반드시 끝까지 하시고 오답은 그날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이게 의지의 부분인데 하루 이틀 밀리면 심적으로도 그렇고 실제 공부에도 많이 부담됩니다.
이것저것 적다 보니 꾀 길어졌네요..
비록 전투복을 다시 입지만 40대 중반에 다른 일을 시작한다는 기대감과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안정된 인생 2막을 열었다라는 점에서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더 나이가 상무학원을 믿고 같은 꿈을 꾸며 공부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원하시는 바 하루빨리 합격의 영광을 얻어 함께 전투복입고 만나는 날이 기대해 봅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P. S. 어제 부처님 오신날 절에 갔다가 받은 액자에 좋은 글귀가 있어서 함께 남깁니다.
"그럴 수 있나, 그럴 수 있지"
절실하되 편안하게 생각하시고 합격의 그 날 까지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