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예비전력 커뮤니티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73회 시험치르시느라 모든분들 고생하셨고 합격하신 분들에게는 축하와 비선되신 분들에게는 위로를 드리며 74회 시험에는 더 좋은 곳에 합격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합격수기라고 쓰기에는 부끄럽지만 짧은 공부기간으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될 수 있을까 해서 시험 준비부터 해서 두서없이 작성하였습니다.
ㅇ자격증 : 한국사 2급 / ㅇ상훈 : 지작사령관 표창 /
ㅇ복무기간 : 약 12년 / ㅇ동원관련 보직 : 2개
ㅇ공부기간 : 2달
저는 지역방위사단에서 약 7년간 근무를 하여 자연스럽게 예비전력관리 군무원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고
소령 2차 진급에 비선되고 부대를 옮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전역을 고민하며 '22년에 한국사 2급을 취득하였고,
소령진급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비선되더라도 가산점이라도 챙기자는 심정으로 마지막 보직을 0군단 동원참모처에서 실무자로 복무하다가 '23년 7월 소령 4차 진급에 비선된 후 전역 및 예비전력관리 군무원으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24년 전반기 시험을 목표료 하고 있어서 한국사 1급자격증도 따지 않았고 시간적 여유도 있다고 생각하여,
부대에 갑작스러운 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덜 주기위해서 한달 간 업무를 미리 땡겨서 하면서 전역지원서를 작성하는 등 차근차근 전역준비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전역지원서에 '24년 6월 30일 전역예정으로 작성하여 전역지원서를 제출하고, 내년 전반기 시험을 목표로 원장님과 통화하여 상담을 하였습니다.
이후, 8월 9일에 후반기 예비전력관리 업무담당자 선발계획이 공지되었고 상무출신으로 작년 후반기에 합격한 동기에게 연락이 와서 공석이 많이 떴으니 올해 후반기로 목표를 바꾸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가족과 고민 후 원장님과도 추가 상담 하여 그날 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전역지원서를 '24년 6월 30일에서 '23년 12월 31일로 수정하여 다시 인사처로 제출하였습니다.
공부의 첫 시작(공부를 시작하며 유튜브를 끊었습니다)
인터넷 강의부터 듣기시작하였습니다. 아직 직보기간은 아니여서 주간에는 업무하고 퇴근 후 19시 부터 새벽2시까지 공부하였습니다.
교재도 없이 인강부터 듣기 시작하였고, 며칠 후 교재가 도착했지만 24년 전반기용으로 신청하여 수정 내용을 원장님이 알려주셔서 교재 내용을 23년 후반기용으로 수정하였습니다.
9월 1일부터 전직교육기간을 신청하였고 8월 17일 부터 남은 휴가를 사용하여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1. 원장님께서 인강을 한번 다 보고 연락을 다시 달라고 하셔서 인강 1회(1.5배속)을 듣는데만 2주 정도 걸렸습니다.
2. 다음으로는 교재를 한번 정독 후 다시 연락을 달라고 하셨고 교재를 정독하는데 약 1.5주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3. 그 다음에는 진위형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셨고 진위형 1, 2형을 한번씩 풀고 모르는 부분은 책에 체크를 하였습니다.(당연히 대부분 틀렸습니다.)
4. 진위형 문제를 푼 후 연락을 드렸을 때에는 교재를 읽으면서 한 과목을 다 읽은 후에는 그 과목의 최신 기출문제를 풀어보라고 하셔서 풀어보았는데 그때 처음 문제를 풀어보았는데 60점 대가 나왔습니다.
5. 그 다음에는 계속 교재를 정독하고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셔서 4과목 정독 후 기출문제 한번, 또 4과목 정독 후 모의고사 한번 이런 패턴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1회 정독간 4~4.5일 소요 / 속독은 머리속에 남지않아서 정독만 실시)
3~4회 정도 정독을 하고 난 후에는 과거 기출문제는 대충 풀어도 90~95점 정도 받았는데 상무학원 모의고사는 50~60점대.. 가장 쉬웠던 5회 80점 정도 받고 6~7회차도 70점대를 받았습니다.
정말 맨탈이 무너지고 힘들었고 가고 있는 길이 맞는길인지 의심마져 들었습니다. 특히 추석연휴 전에 5회차 모의고사를 풀고 패닉 및 슬럼프가 와서 혼자 집에 있으면서 공부도 안되고 교재만 붙잡고 시간만 보내었습니다.
상무 모의고사는 어렵지만 그 대신에 교재의 놓치시 쉬운 세밀한 부분들까지 짚어주었으며, 특히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만심에 빠질 수 있는 부분을 한방에 깨부시고 더 공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정말 지겹고 힘들었지만 꾸준히 교재만 보았고 모의고사로 붕괴된 맨탈을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맨탈을 붙잡으며 준비했습니다.
8월 9일부터 공부는 시작했지만 일주일 정도는 출퇴근 및 업무와 병행하였고, 8월~9월에 자가 이사 문제로 포천에서 대구를 4~5차례 왔다갔다 하였고 (차량 이동만 왕복 8시간 정도..)
9월 초 대구로 이사온 후로 다시 마음을 잡고 공부를 시작하여 실제 공부한 기간은 총 2달 정도입니다.
하루 일과
아침에 7시 경 기상 / 자녀 기상 및 등교(원) 후 지역에 있는 도서관에 도보로 이동
약 9시 30분부터 도서관 문닫는 22시까지 공부 / 자가 복귀하여 23시 부터 새벽 1~2시까지 공부하고 취침
아침잠이 많아서 일찍 일어나는게 힘들었고, 오히려 피곤하면 도서관에서 낮에 계속 졸려서 패턴을 유지하였습니다.
휴대폰에 잘 외워지지 않거나 햇갈리는 부분들을 육성으로 녹음하여 도서관 및 자가에 도보로 이동하면서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중얼중얼 거리며 이동하였고, 점심은 가족이 싸준 도시락을 먹으며 육성녹음한 내용들을 이어폰으로 듣거나 교재 사진촬영한 것을 보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였습니다.(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생각하여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계속 앉아만 있어서 소화가 잘 안되어서 저녁은 쉐이크나 과일같은 간편식으로 해결)
맨탈관리는 원장님과 통화만 하였습니다.
이해안되고 모르는 내용들은 카톡으로 문의드리고, 현 수준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조언을 항시 구하였으며 짧은 기간이지만 공부방법에 대해서도 로드맵을 잘 짜주셔서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너무 짧은 기간이기에 저의 현 수준을 파악할 수 조차 없었는데, 그 정도면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힘이 되는 말씀을 항상 해주셔서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특히 합격하면 회에 소주 사주신다는 당근이 되는 말씀도 좋았습니다.
대망의 필기시험일
전날 저녁까지 도서관에서 공부 후 자운레스텔로 이동하여 마무리 후 취침했고, 당일 새벽에 일어나서 가장 부족하다고 느낀 예비군법을 한번더 읽고 고사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감독관에 따라 통제가 상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저희 감독관님은 시험 종료 직전에 동영상 촬영도 하고, 책상이나 다른곳에 무엇을 쓰면 바로 지우도록 통제하고, 시험 전 좌석 위치도 바꾸어서 맨 앞에서 시험을 치게되었습니다.
공부 막마지 기간에는 기출문제를 대충 읽고 풀어도 90점 이상은 나와서 오히려 맨탈 회복용으로 기출문제를 풀었지만 막상 필기시험 문제를 받으니 괜히 모의고사 생각만 나면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너무 꼼꼼히 읽었고, 이미 답이 나온 것들도 나머지 보기들도 다 읽어가며 풀어서 시간안배에 실패하였습니다.
예비군법 - 훈령 - 통방법 - 병역법 순으로 문제를 풀었는데 예비군법을 풀면서 너무 쉽다고 생각했었는데 훈령부터 문제가 여렵게 느껴졌고 마지막에는 계속 시계를 보면서 쫒기듯 문제를 풀수밖에 없었고 모르는 문제가 5~6문제 있었는데 다시 풀어볼 시간조차 없이 손을 벌벌 떨면서 1초의 남은 시간 없이 필기시험을 치고... 아 망했다 라고 시험 내내 생각하였습니다.
가채점은 할수도 없었으며, 맨탈이 무너져 시험문제 확인때 무슨 답을 적었는지도 기억이 안났습니다.
그러나 복귀 후 여러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니 역대급 쉬운 난이도였다고 하여서.. 나만 어려웠나보다... 떨어졌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원장님의 기출문제 풀이 동영상을 보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평안한 마음으로 다시 문제를 풀어보았을 때는 그때되어서야 정말 너무 쉽다고 느껴졌었습니다. 저도 90점은 넘게 받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으나, 불안한 마음으로 한달을 보냈습니다.
대망의 결과발표일
하루종일 핸드폰을 붙잡고 있었는데, 필기점수는 생각보다 높게 나오지 않았습니다.(91~92개 정도로 낮은 등수....)
합격자 명단에 찾아봐도 보이지 않아 낙담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원하던 지역은 아니지만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필기시험은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나머지 60점에서 점수를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군생활을 열심히 하여 근무평정을 유지하고, 한국사 자격증 취득과 상위 표창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며,
기회가 되면 동원관련 보직을 하면서 가산점을 조금이라도 챙기는 것이 요즘같이 필기시험 점수가 상향평준화가 된 시기에 단 0.1점의 가산점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급하게 시험일정은 변경하여 약 2달의 너무 짧은 기간 동안 준비를 하느라 하루도 쉬지 못하고 주말, 명절까지 반납하고 달리다가 맨탈이 무너져 번 아웃이 올 번 했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여 적절한 휴식과 공부의 조화를 이루는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끝으로 시험 기간동안 저를 잘 이끌어주시고 최종합격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신 원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